이번 해외문화장학연수를 통해 뉴질랜드를 다녀왔다. 나에겐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기회였고 놓치고 싶지 않아 바로 신청했다. 자연을 좋아해 연구하고 배우고 싶어 원예학과에 온 나는 바로 뉴질랜드가 생각났다.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울창한 숲, 다양한 해변과 호수가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접하지 못한 광경을 직접 보기 위한 기대를 품고 갔다.
뉴질랜드에 도착하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정말 많은 새들을 포함해 독특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생태계를 지녔다는 점이다. 평범한 거리를 걸어도 뉴질랜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놀라운 크기의 나무들은 아무렇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과 그 나무들이 도로에 방해가 되는 등 실생활에 불편함을 주더라도 절대 자르지 않는다는 것이 눈에 확 띄었다. 당연하게 우리는 우리나라와 비교하게 되었다. 물론 우리나라와 지형과 기후가 다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사람을 위해 도시에 나무를 심고 불편함을 느끼면 그에 맞게 절단한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도시에 심어도 이를 하나의 자연으로 보존하는 것 같았다. 모든 생태를 보호하니 다양한 조류와 공존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연수 국가를 뉴질랜드로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흔히 볼 수 있는 공원은 대부분 보호구역이라고 지정되어있고, 현지 사람들이 새들이 건물에 들어오거나 음식 가까이 와도 전혀 아무렇지 않아하니 우리를 포함한 여행객들도 그 모습을 존중하는 듯 보였다. 우리는 이런 삶이 궁금했고 생태계 보존과 토착 동물들을 보호하는 모습이 크게 와닿았다.
우리 중 영어를 뛰어나게 잘하는 팀원도 없고 그렇다고 외향적으로 말을 잘하는 팀원도 없어 처음은 언어 때문에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거기서 3주를 생활해야했고 막상 들이닥치니 아는 언어를 모두 동원해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 언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이번 연수에서 가장 크게 느끼고 배운 점이다. 유창하진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 사람에 대한 무서움과 낯가림은 없어지고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기도 했던 날들이 기억에 많이 남고 추억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연수를 다녀와 보니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주변 학우들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연수기회가 아니였다면 취업과 학업 때문에 굳이 시간을 내어 해외에 갈 생각을 못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