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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49

2023학년도 해외문화 장학연수 후기(유럽)

수정일
2024.03.15
작성자
국제교류교육원
조회수
264
등록일
2024.03.15

이번 해외 장학 연수는 태어나서 두 번째로 가는 해외연수였습니다. 유럽은 가본 적이 있지만 내가 직접 주도적으로 일정을 계획하고 정보를 찾아보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해외여행이 익숙지 않은지라 인천공항 출국 절차부터 시작해서 많은 것들을 준비하다 보니 지칠 때도 있었지만, 막상 해외연수를 다녀오니 우리나라와는 다른 전혀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기쁨에 걱정할 틈새도 없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먼저 처음으로 도착한 나라는 이탈리아 로마였습니다. 로마는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로 콜로세움과 바티칸 박물관 등 수많은 유적지와 미술품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길을 걸을 때마다 반겨주는 아름다운 풍경들은 유럽에 도착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듯했습니다. 다음으로 도착한 도시는 피렌체로 낭만이 가득한 도시였습니다. 특히 피렌체 주변으로는 와인 주 생산지인 토스카나 지역이 있어 와인 투어를 통해 아직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와인이라는 술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고 맛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와인이 어떻게 생산되는지부터 어떤 환경에서 자라나는지, 어떤 가공 과정을 거치는지 알아가다 보니 맛보던 와인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토스카나 지방에서 생산되는 끼안띠 글라시코의 엄격한 생산 방식과 인증 규격이 우리나라의 전통주에도 도입이 된다면 전통주 입문의 문턱을 더 낮추고 소비자들에게 스토리텔링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음은 스위스로 넘어가서 그뤼에르 치즈 공장과 까이에 초콜릿 공장을 방문하였는데, 전공책으로만 보았던 치즈가 대규모 방식으로 제조되는 공정을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새로웠습니다. 특히 수없이 많은 치즈가 한꺼번에 숙성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는 유럽의 치즈, 유제품 소비량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몸소 알 수 있었습니다. 까이에 공장은 스위스의 대중적인 초콜릿 브랜드로 공장이 체험형 부스처럼 되어있어 회사의 연대기부터 초콜릿의 역사, 회사만의 장점 셀링 등 거부감없이 회사의 이미지를 마케팅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 학과에서 체험으로 하림 본사 공장을 가본 적이 있는데, 까이에 초콜릿 회사와 매우 비슷한 느낌으로 체험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 체험으로 인하여 브랜드 마케팅이란, 브랜드 이미지 셀링이란 이렇게 하는 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경험을 참고삼아 나중에 개인 창업이나 펀딩을 한다면 이런 식으로 자신을 셀링해야 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프랑스로 이동하여 샴페인 박물관을 가보았는데 먼저 토스카나에서 체험했던 와인과 샴페인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고, 샴페인 포도 샤르도네의 품종이 자라는 환경, 샴페인을 블렌딩하는 방법, 실제로 샴페인을 추출할 때 쓰는 기계들을 직접 보니 책으로 보고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지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오감을 활용한 생생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샴페인 2개를 비교하며 테이스팅하는 체험을 통해 샴페인의 단맛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풍미가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은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는데 태양의 도시답게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도시 주변의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걸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유럽에 도착한 이후 14일 가량을 매일 쉬지 않고 하루 종일 이동하고 빠듯한 일정에 치여 심신이 조금은 지친 상태였는데, 드넓은 바다를 보니 마음속까지 힐링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한국에 돌아와서도 평생 잊히지 않을 풍경이었습니다. , 해변 주변에서 빠에야라는 스페인 전통 요리를 먹어 볼 수 있었는데 해물 빠에야는 마치 우리나라의 짬뽕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맛이었고, 먹물 빠에야는 스페인식 짜장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스페인 전통음식이었습니다. 이처럼 스페인의 전통 음식을 먹으며 다양한 식문화를 접하고 전공과 관련된 식문화를 새로 알게 되니 이 해외연수를 통해 제 일견이 넓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해외연수를 다녀온 후 느낀 점은 우리나라라는 좁은 공간에서 갇혀 똑같은 것만 바라보면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장점인지 모르게 되는데, 여러 나라들을 연수하며 타 나라의 장점과 우리나라의 보완할 점을 비교하여 생각하게 되고, 유럽의 좋은 제도를 우리나라에 도입시켜 더 나은 새로운 방식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해외로 나가는 일은 막연히 무섭고 도전하기 꺼려졌는데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서 유럽은 우리와는 다른 문화라는 장벽을 낮추고 나중에는 나 혼자서도 해외로 나가보거나, 해외로 취업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경험을 얻게 해주신 동계 해외 문화 장학 연수 프로그램과 국제교류교육원 등등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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