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연수프로그램으로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무려 20일의 시간을 투자해 유럽연수를 다녀왔다. 일단은 큰 변수나 사고 없이 계획했던 연수를 안전하게 다녀와서 너무 좋고 생각보다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아서 힘들었던거 같지만 부지런히 움직이고 체험해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행복하다. 처음 나폴리를 도착했을 때 17시간의 비행이 생각보다 힘들었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 설렘과 떨림, 걱정, 불안이 함께 찾아왔던 것 같다.
소통이 잘 될지 몰라 불안했고 처음 나폴리에서 먹은 음식이 너무 입에 맞지 않아서 현지 음식이 입에 너무 안맞는 것 같아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3일차부터는 음식도 맛있었고 소통도 어떻게든 하는 모습을 보고 안도감이 들고 연수에 몰입을 하기 시작 했던거같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일찍 일어나서 일정을 소화 할때 저녁에 숙소에 갈때까지 모든 일정을 거의 걸어서 소화했던 것이 좋았던거 같다. 걸어 다니면서 유럽의 여러 모습들을 세세한 부분까지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고 숙소 위치가 한 몫 했다. 걸어다니는 곳마다 예술이었고 정말 눈이 즐거웠고 입이 즐거웠다.
여행지를 둘러보고 구경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던거 같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세 나라를 다녀왔는데 나라가 가까이 붙어 있지만 나라마다 특색이 있었던거 같다. 먼저 이탈리아는 정말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일주일동안 도시를 10곳 가까이 들렀다. 나폴리부터 시작해서 로마, 소렌토, 폼페이, 피렌체, 볼로냐, 밀라노, 베네치아 등 세 나라 중 가장 많이 걸었고 돌아다녔다. 숙소도 하루에 한번 꼴로 바꿔다녀 일정 소화하기가 벅찼다. 하지만 그만큼 가장 기억에 남고 볼거리가 넘쳤다.이탈리아는 그 명성에 걸맞게 여행지마다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만끽할 수 있었다. 모두 고유한 매력으로 가득해서 도시마다 새로운 나라로 여행오는 기분이었다. 그 중 소렌토의 아말피 해안의 낭만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 절벽에 있는 알록달록한 마을이 하나의 작품같은 풍경을 자랑했다. 해안을 따라 버스투어를 했는데 행복했다. 그리고 베네치아가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데 운치있는 운하와 각종 다릴로 연결되 도시 곳곳의 독특한 분위기가 좋았다. 그리고 베네치아를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연수를 마치고 프랑스 파리에서 4일을 보냈는데 파리는 정말 편하고 여유로웠던거 같다.
숙소도 한곳에 머물러 있어서 신경쓸게 적었고 올림픽 유치 때문인지 치한도 들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쾌적하게 여행을 즐겼다. 조금 힘들었던게 있다면 차가운 공기와 추위와 싸웠다는 것 정도가 있다.캐리어에 패딩을 담아가기에는 부피가 너무커서 따뜻한 옷을 챙겨가지 못했는데 여행중 추위에 많이 노출되었던 기억이 있다. 에펠탑 등 미디어 매체로만 보던 여행지의 랜드마크를 직접 볼때마다 감회가 새로웠다. 이탈리아 파리를 거쳐 마지막 나라 영국을 갔는데 확실히 사람들의 친절함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정말 신사의 나라가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런던에서는 트레블 웰렛카드가 버스카드로 사용이 가능해서 교통이 조금 편했다. 런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붉은 2층 버스와 전화부스가 거리 곳곳에 위치해 있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즈를 취할 수 있는 재미난 명소가 많았고 도심의 특색있는 풍경이 사진 촬영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템즈강 주변에서 많은 스포츠 활동을 보았는데 서울의 한강처럼 템즈 강변에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 런던 시내에서 템즈 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면서 도시의 명소들을 감상하는 것은 낭만이 넘치는 스포츠 활동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에서는 축구 관련된 일정이 많았는데 체육학과 학생이지만 축구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유럽 축구 클럽을 투어할 때 막 그렇게 설레지는 않았지만 배우려고 하고 체험하니 관심이 생기고 관련 지식이 쌓이니 조금 더 재밌게 투어를 했던 것 같다.
스포츠 마케터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연수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스포츠 인프라의 구축과 스포츠 마케팅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였다. 유럽은 세계적인 스포츠 인프라와 열정적인 팬 커뮤니티로 가득찬 곳으로, 그 현장에 직접 찾아가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면서 스포츠마케터로서의 방향성과 의지를 충만하게 다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축구 경기장을 열심히 투어했고. 전례 없는 마케팅 전략과 창의적인 캠페인을 구상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해 창의적인 생각과 유연한 사고를 가능케할 글로벌한 시각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된 일을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들어가서 대한민국의 스포츠의 진흥을 이끌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유럽을 연수하면서 정말 좋은 나라라고 느낌과 동시에 대한민국에 대한 나라 사랑도 같이 느꼈고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고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마침 학교에서 7급 국가직 지역인재 전형이 있다는 정보를 얻어서 남은 학교생활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구체화가 되었다.
연수를 통해 얻은게 많다고 느끼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고 연수를 통해서 아름다운 명소를 보고 여행을 통해 깊은 생각의 고찰과 성찰, 고차원적인 사고를 많이 했던거 같다. 일상으로부터 멀어져서 객관적인 사고가 가능했던거 같고 내 인생에 중요한 것과 비교적 덜 중요한 것을 가릴수 있을 것 같은 생각과 더불어 삶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연수를 하면서 일상을 정리하고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나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지지만 계획이 구체화되고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명료화되고 할 수 있겠단 자신감으로 변환되었던거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걷고 생각하고 여행하면서 지치고 날카롭게 반응할 때도 있었지만 결국은 다시 행복으로 수렴했었다. 여행 중에 가장 아쉬웠던 것은 여행지 마다 매일 5km씩 뛰고 기록을 남기는걸 개인적인 목표로 생각했는데 날씨도 좋지 않았을뿐더러 밤에 혼자 돌아다니기엔 심적으로 부담도 되어서 사고나 변수가 생길까봐 못했던게 조금 아쉽다. 언제 또 해외로 연수를 갈 기회가 생길지 모르지만 이번 기회에 후회없이 최대한 즐기고 배우자는 생각이 컸다. 또 여행하면서 건축물이나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 배경지식이 선제되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앞으로 살면서 내가 보고 지나쳤던 유럽에 대한 정보들에 조금 더 마음을 쓸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다.
막상 와서 여행하다 보면 변수도 있고 못 가본 곳 새롭게 얻은 정보들로 아쉬움이 생기는데 완벽한 여행은 없기에 너무 아쉬워할 필요 없이 주어진 시간에 계획했던 대로만 하면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면 더욱 단단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여행 중에 다짐했던 기억이난다. 주위의 시샘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올곧은 길을 찾아서 묵묵히 걸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