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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59

2023학년도 해외문화 장학연수 후기(유럽)

수정일
2024.03.15
작성자
국제교류교육원
조회수
240
등록일
2024.03.15

202412일부터 121일까지 해외 문화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교류원의 지원을 받아 해외연수를 다녀오게 되었다. 한 해가 시작되면 동기부여를 많이 받고, 또 새로운 목표를 계획하고 이루는 것을 즐기는 편이. 한 해가 시작하자마자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20대 유럽여행에 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되어 “2024년 시작이 좋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절로 들었던 것 같다.


본론으로 들어가 여행지별로 해외연수를 통해 느꼈던 나의 솔직한 감정과 소감을 간략하게 나열해보기로 하였다.

 

1) 나폴리

유럽의 처음 땅을 밟게 된 나라 이탈리아의 남부. 나폴리에 먼저 도착했다. 나에게 나폴리는 거부감이 없는 도시였다. 그 이유는 나폴리가 항구도시이기 때문인데, 목포에서 태어나 20년을 넘게 살아온 나에겐 나폴리는 무언가 익숙한 느낌이었다. 나폴리에서는 솔직하게 흔히 말하는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지역의 역사를 자랑하는 누오보 성과 델로보 성은 느껴지기에 상징적인 느낌이 강했다. 사실 이러한 관광지도 좋았지만, 나폴리는 골목골목의 현지 시장이나 김민재 벽화등 유명하지 않는 나만의 장소 같은 분위기가 풍기는 관광지여서 오히려 개성 있는 분위기가 나에게 어울렸던 도시였던 것 같다.

 

2) 로마

이탈리아에서 꼭 다시 가고 싶은 도시를 뽑으라고 하면 나는 반드시 로마를 뽑을 것이다.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내가 머릿속에 그리던 이탈리아의 분위기와 풍경이 로마에 그대로 옮겨져 있었다. 무엇보다도 로마에서는 길거리마다 건축 양식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고, 콜로세움, 판테온 신전 등과 같은 상징적인 관광지로 하여금 얻는 압도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그 중에서도 나는 트레비 분수가 제일 기억에 남는데, ‘동전과 관련한 전설(속설)’을 통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관광을 공부하는 나의 입장에서 매우 흥미롭게 느껴지는 관광지였던 것 같다.

 

3) 남부투어(폼페이&포시타노)

이탈리아 남부투어 중 폼페이서는 여행하면서 배울 것이 가장 많았던 관광지였다.

가이드님과 함께 폼페이를 돌아다니며 설명을 들으니 교육 측면에서의 관광의 몰입성을 경험할 수 있었고, 포시타노에서는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여행을 떠나면 무리한 일정으로 혹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끔은 여행 중간에 포시타노 같은 곳에 들려 아무 생각이 없이 휴식을 취하는 것도 긴 여행일정을 고려했을 땐 필요한 부분이라고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4) 피사 & 피렌체

피사의 사탑은 관광학을 공부하는 나에겐 큰 의미가 있었던 관광지였다. 솔직하게 말하면 피사라는 도시는 피사의 사탑을 제외하고는 무색무취의 도시였다. 다른 이탈리아 도시에 비해 문화유산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눈에 띄는 문화가 있었던 그런 도시는 아니었다. 하지만, ‘피사의 사탑한 가지의 이유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관광지 랜드마크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피렌체에서는 피렌체 두오모를 둘러보며, 다비드 상을 관람한 것도 물론 좋았지만, 저녁 늦은 시간에 배키오 다리를 건너 바라본 야경이 일품이었던 관광지였다.

 

5) 볼로냐

볼로냐는 안타깝게도 연수 중 유일하게 날씨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곳이었다. 때문에 많은 관광지를 둘러보진 못했지만, 세계 최초의 대학교인 볼로냐 대학교를 둘러본 것이 의의가 있었고 피아차 마조레에서 여행 중에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맛의 도시답게 볼로냐에서 맛 본 볼로냐 파스타라자냐는 보고서를 쓰는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맛이었다. 여행에는 다양한 목적이 있지만, ‘음식또한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요소이며 과거에는 음식이 여행에 있어 부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최근에는 음식이 주목적인 관광이 늘어나는 추세에 공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6) 밀라노

이탈리아에서 가장 도시스러운 곳이었다. 물론 도시스럽지만 이탈리아 특유의 분위기는 묻어있는 느낌이라 좋았다. 밀라노에서는 밀라노 대성당과 같은 유명한 관광지도 좋았지만, 도시스러운 곳답게 상권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밀라노의 명품거리였던 몬테 나폴레오네거리를 둘러보며 관광지 인근에 있는 패션 상권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체감하게 되었다. 스타벅스 리저브 밀라노에 방문해서는 관광의 브랜딩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는데, 하나의 상품 군을 판매하는 커피숍이 아닌 브랜드 자체의 영향력을 키워나갔던 스타벅스이기에 브랜드를 걸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며, ‘카페의 느낌보다는 대기업에 가까운 브랜드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요즘 전라남도의 각 시도별로 로컬 상권을 밀어주는 추세인데, 관광재단 입사를 꿈꾸고 있는 나에게는 관광지의 성공적인 상권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색을 입은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성공의 초점이라고 느끼게 되었던 곳이었다.

 

7) 베네치아 베니스

나폴리와 마찬가지로 목포토박이인 나에게는 반가웠던 항구도시 베니스였다. 사실 반갑다는 느낌보다는 부럽다의 느낌이 컸던 것 같다. 베네치아는 항구도시의 분위기를 잘 살린 관광지이다. 베네치아에 가면 파사의 사탑이라던가 콜로세움등의 랜드마크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니스에는 방문하는 사람들의 인파는 들끓는다. 관광재단에 입사를 목표로 하는 나에게는 항구도시인 목포와 마찬가지로 항구도시인 베니스의 명백한 차이를 만드는 것이 크게 2가지가 있다고 느꼈다. 첫 번 째로는 인프라(Infra)적인 측면에서의 차이인데, 베니스에는 골목골목마다 수로를 터서 베네치아를 돌아다니는 매 순간이 항구의 낭만을 느낄 수 있었지만, 목포 같은 경우에는 직접 항구를 찾아가지 않고서는 항구도시의 분위기를 경험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베니스에는 항구와 밀접하게 연관된 관광명소(유형자원)인 탄식의 다리와 탄식의 다리에는 내려오는 전설이나 속설(무형자원)이 어우러진 관광지가 있다. 반면, 목포에는 항구와 밀접하게 관련된 관광명소도 없을뿐더러 전설이나 속설로 내려오는 건 항구와 관련되어 있지 않는 갓바위, 삼학도 등의 스토리 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를 통해 비슷한 입지를 가진 관광지이지만, 어떤 유형의 관광자원을 적절하게 융화가 되느냐에 따라 관광지의 이미지와 유입빈도가 달라짐을 느끼게 되었던 곳이었다.

 

8) 파리

문화생활의 도시 그 자체였다. 관광을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이상향인 도시 중 하나는 파리가 아닐까 싶었다. 특히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관광지가 많아 좋았다. 대표적으로 떠올려 보자면, 파리의 중심지인 개선문 위에 올라가 바라본 파리의 야경과 파리의 상징과도 같은 에펠탑을 보고 있으면 프랑스에 왔다는 느낌을 두말없이 느낄 수 어 좋았다. 외에도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 디즈니랜드 등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좋았고, 이러한 점을 제외하고도 도시의 교통편의성이나 상권은 이상향적인 관광도시였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치안이 안 좋은 걸로 파리는 유명한데, 이마저도 올림픽 개최준비로 인해 더욱 치안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있었던 것 같아 좋았던 여행지였다.

 

9) 맨체스터

맨체스터는 도시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도시였고, 적극적인 도시였다. 해외연수를 하면서 특히나 맨체스터에서 현지인들과 교류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서슴없이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는 현지인들이 많아 좋았었다. 맨체스터는 특히 축구의 열정이 압도적인 도시였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경기를 직관하면서 더욱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 경기 직관을 하면서 관광을 공부하는 나에게는 스포츠가 발생시키는 관광의 영향력이 얼마나 뛰어난 것인 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던 순간이었고,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나처럼 꿈을 이룬 순간이었을 것이다. 경기장 뿐 만이 아니라 동네 곳곳에 있는 펍에서도 느껴지는 축구에 대한 열정. 이 도시에게 있어서 축구란 문화적인 측면, 상업적인 측면 모두에서 빠질 수 없는 도시의 심장같은 기능을 하는 곳이라고 느꼈다.

 

10) 리버풀

리버풀은 비교적 짧은 시간 거쳤던 곳이라 아쉬웠지만, 리버풀에서 경험한 것은 문화적인 부분이 컸던 것 같다. 맨체스터와 마찬가지로 리버풀은 영국 남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상업적으로 뛰어난 도시는 아니지만, ‘축구문화로 상권이 크게 성장한 지역이다. 실제 방문하여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 구장투어를 해보고, 또 비틀즈가 공연하던 캐번클럽이 있는 매튜 스트리트를 돌아다니며 그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맨체스터와 리버풀의 분위기는 런던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가진 도시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11) 런던

런던은 아마 유럽 여행을 언급하면 첫 번째로 나올 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록 여정의 마지막 행선지였지만, 마지막이라서 더 의미 있게 느껴졌던 부분도 많다.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상상하던 유럽의 여행과 가장 비슷했던 도시였다. 런던도 상징적인 랜드마크들이 멀지 않는 곳곳에 있어 좋았다. 빅벤부터 런던아이, 타워브릿지 등등 특유의 런던스러운 분위기가 자리하고 있어 런던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맨체스터와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와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관람하면서 수도인 런던에서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문화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살기 좋은 도시이자 관광도시임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도시였던 것 같다.

 

이렇게 유럽연수를 하며 돌아다녔던 나의 생각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미처 느낀 감정을 글로 표현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꿈의 실현이었고, 또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힘을 실어주었던 시간으로 정리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나는 또 유럽에 방문할 것이고 내 꿈에 보탬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상으로 수기요약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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