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진로를 고민하던 중 대학교 3학년 과정을 마쳤다.
그러던 어느날 친한 친구가 학교 게시판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라고 말해줬다. 과제에 치어 하루하루 살던 어느날 친구의 말이 떠올라 학사공지에 들어갔고 해외장학연수 추가모집을 한다는 공고를 발견하게됐다.
4인 1조로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는데 나는 같이 갈 3명의 친구가 없었다. 그래서 못 가겠다 싶던 찰라 에브리타임이 생각나서 들어가봤는데 마침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게 어찌저찌 각각 다른 성격을 가진 4명이 모여 부랴부랴 계획서를 작성하고 못 갈 줄 알았던 유럽을 가게 되었다
평소 나의 성격은 객관적으로 봤을때 밝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친하고 편한 사람이 있어야 밝은 모습이 표현되고 그렇지 않다면 조용히 있는 성격이다. 각각 다른 성격을 가지고 만난지 2주정도 밖에 안된 4명이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팀원들의 성격이 다들 좋아서 싸우지않고 유쾌한 여행이었다.
해외장학연수는 해외여행의 기분이 들면서 동시에 전공과 연계된 공간을 가서 학습하고 시야를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좋은 경험이다. 살면서 처음가본 유럽, 서양권 국가라 그런지 확실히 개방적인 마인드가 느껴진다. 예를 들어 평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서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피하거나 휴대폰을 보기 마련인데 이곳은 인사가 기본이다. 평범한 아침인사, 저녁인사가 하루를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두번째로 좋았던 점은 한국에 비해 허례허식이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지나가면 보이는 벤츠나 BMW를 유럽에선 거의 못 봤다. GDP가 한국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옷부터 차 등등 사람들이 겉모습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 좋은 경험으로 다가왔다.
세번째로 팀원 4명이 각각 다른 학과라 어떤 장소를 갔을때, 다양한 전공에 관련된 설명을 듣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네번째로는 영어권 국가들인만큼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한다는 점이 좋았다. 영어 실력이 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경험에 기반하여 말을 해보자면, 평소 외국인과 대화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외국인들과 가벼운대화부터 설명을 듣는 등 평소 하고싶었던 프리토킹을 하면서 영어실력이 느는것이 좋았다.
이외에도 한국에 살면서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 했던 문화들을 이번 기회로 많이 느낄 수 있던 것이 매우 좋았다.
연수를 다녀오고 난 후 나에게 생긴 변화
평소 아침잠이 많은 나였다. 그래서인지 연수를 가기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야 한다는 것에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서인지 일찍 잠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일찍 일어났다.
한국에 와서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까지 먹는 좋은 습관이 생겼다. 이외에도 사소한 변화들이 있는데 일상 생활 속 긍정적인 습관들이 생기고 난 후에 연수를 다녀오기 전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
이번 연수를 통해서 자립심은 물론 영어능력도 올라가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넓어지는 경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