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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88

2023학년도 해외문화 장학연수 후기(유럽)

수정일
2024.03.15
작성자
국제교류교육원
조회수
244
등록일
2024.03.15

해외는 생각지도 않았던 내가, 우연한 계기로 처음 해외여행을 한 뒤로 해외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평소 한국을 나간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도 않았고 내가 살고 있는 곳, 내가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도 없던 내게 새로운 세상을 보게 해준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나에게 관련이 없거나 내가 관심이 없어도 한 번쯤 들어놓고, 알아놓으면 좋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게 바로 인생에 쓸모없는 배움은 없다라는 뜻인가보다.

 

연수를 준비할 때는 정말 힘들었다. 약 한 달 간 시험기간에 친구들과 시간을 맞춰 만나고, 1차 모집 때 한번 떨어져서 계획서를 다시 만들고, 발표도 다시 준비하고,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하면서, 틈틈이 만나면서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런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도 서로 대화를 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고 조율하면서도 또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배우고, 여행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름의 노하우도 얻었다. 여행 준비할 때 비행기와 숙소만 예약하면 여행의 반은 끝난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또한 유럽은 치안이 좋지 않다는 말,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말, 밤에는 어디도 나가면 안 된다는 말 등 좋지 않은 말, 무서운 말들만 들어서 두려웠었다. 마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러 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별 거 없었다. 생각보다 안전했으며, 별 탈 없었다. 이래서 막상 해보면 별 거 없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해라라는 말이 있나보다. 아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해라는 내가 여행하며 읽었던 책에 나오는 말이다. 실패를 하지 않으려는 건 성공하지 않으려는 것과 같다고. 실패를 두려워말고 그냥 하라고. 단순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실패조차도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이다. 유럽에 대한 안 좋은 말들만 듣고 해외문화장학연수를 가지 않았다면 정말 많이 후회했을 것 같다.

 

다음은 내가 동계해외문화장학연수를 포기했다면 후회했을 법한 것들이다.

첫째, 다른 해외 기업의 복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른 기업의 복지와 문화에 대해 들으며, 내가 취직 준비할 때 어떤 회사에 입사할 건지 구체적인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막연하게 연봉이 얼마인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장소(지역)인지, 맛있는 밥을 무료로 제공하는지, 휴게시간은 얼마나 되고 점심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교육 지원은 얼마나 되는지 등 말이다.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결국 나비효과가 되어 나의 일에 대한 열정과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만들게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둘째, 말로만 듣던,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던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이다. 아직 개발되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명칭도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과 사이니지의 합성어로, 누군가에게 특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디지털 시각적 구조물이다. 이런 디지털 시각적 구조물을 통해 디즈니 영화의 오프닝에서 보던 장면을 실제로 보니 정말 멋있고 신기했다. 낮에는 그저 인줄 알았던 건물에 이런 기술이 들어있을줄이야! 들어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구현할 수 없는 기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IT강국이라 기술력이 좋은 줄 알았는데 다른 나라를 봐보니 정말 경이로웠다. 그리고 궁금해졌다. 내가 모르는 기술이 또 뭐가 있을지, 어떤 창의적이고 놀라운 기술이 있을지!

셋째, 영국의 매너이다.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감사하다거나 미안하다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것 같다. 부끄러워서 그런가? 하지만 영국 사람들은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문을 열어줬을 뿐인데 “sorry”“thank you”라고 말했다. 작은 것에라도 감사할줄 아는 마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좋게 느껴졌다. 나부터라도 작은 것이라도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상대방의 배려에 대한 감사를 잘 표현하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러 가는 것 같았지만 막상 별 거 없던 유럽 해외문화장학연수, 나는 이번 문화장학연수를 통해 세 가지 교훈을 얻었다. “인생에 쓸모없는 배움은 없다.”, “막상 해보면 별 거 없다.”, “두려움과 용기는 한 끗 차이.” 이 세가지 교훈을 앞으로 대학생활 또는 앞으로 하게 될 취업 준비, 직장생활, 더 크게는 인생을 살아가며 꼭 가슴 깊이 새겨놓고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는데, 막상 해보면 별 거 없다. 두려움과 용기의 차이는 한 끗 차이일 뿐이다. 그러니 두려워말고 단순하게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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